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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site : http://www.wexi.biz 로 오시면 보다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WEXI NEWSCLIPPING. 제 119 호. Contents. 생산성 향상 = 고용 축소 … 임직원 2 명중 1 명 ` 오해 ` [ 김기홍 시장팀장의 'Market Insight'] 국내기업에도 도요타式 ' 원가절감의 덫 ‘ ' 연아 코치 ' 오서 , 리더십 정체는 ? 신세대 신입사원은 교육도 튀네 … 기업들 이색 훈련 " 도요타 사태 , 車산업 품질향상 기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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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ation Transcript


  1. Website : http://www.wexi.biz로 오시면 보다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WEXI NEWSCLIPPING 제 119 호 Contents 생산성 향상 = 고용 축소…임직원 2명중 1명 `오해` [김기홍 시장팀장의 'Market Insight'] 국내기업에도 도요타式 '원가절감의 덫‘ '연아 코치' 오서, 리더십 정체는? 신세대 신입사원은 교육도 튀네…기업들 이색 훈련 "도요타 사태, 車산업 품질향상 기여" 창의적 혁신의 CEO 32명, 위기를 기회로 만들다 2010.3.02~2010.3.05일까지의 기사모음입니다.

  2. 생산성 향상 = 고용 축소…임직원 2명중 1명 `오해` 1400명 설문조사 ◆생산성 혁명 2.0시대 ①◆ 한국 기업들은 자본, 노동을 많이 투입해 성장하는 모델에 의지해 왔다. 생산성 제고에 대한 인지도는 높지 않다. 기업 현장에서는 생산성에 대한 오해들이 가득하다. 생산성 향상의 결과는 노동자들의 업무 강도만 강화시키고, 성과는 경영자들만 가져간다는 식이다. 매일경제신문과 한국생산성본부가 기업 경영층ㆍ근로자, 노동조합 간부, 공무원 등 143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는 이를 잘 보여준다. 조사에서 생산성 향상이 `노동 강도 강화로 이어진다`고 생각한 응답자는 61%에 달했다. 특히 노동조합 간부의 72.3%는 생산성 향상이 노동 강도 강화를 초래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생산 프로세스 개선, 업무 환경 개선만으로 생산성 향상을 이룰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하고 있는 것이다. 생산성은 효율과 직결된다. 같은 업무, 같은 비용을 가지고 더 많은 이익을 창출해내는 작업이 생산성 향상이다. 한상룡 생산성본부 부소장은 "직원들이 같은 업무 강도를 유지하면서 생산성을 높이는 스마트한 업무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추가 업무를 많이 해서 매출이 늘어나는 것은 본질적으로 생산성이 높은 기업이 아니다"고 말했다. 한국의 노동생산성은 2008년 기준 OECD 30개국 중 22위다. 미국의 61.5%, EU의 77.5%, 일본의 84.2%에 불과하다. 일반 직원들의 생산성 향상에 대한 불신은 높게 나타났다. 종업원의 60%, 노동조합 간부의 71%는 생산성 향상의 성과가 결국 경영자에게 많이 귀속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근로자 23.3%, 노조 간부 24.5%, 공무원 29.1%는 생산성이라는 개념 자체를 들어보지 못했거나 모른다고 응답했다. 기업 CEO, 간부의 10%도 생산성에 대해서 무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생산성 향상이 고용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불안해하고 있는 응답자도 56.2%에 달했다. 이와 같은 견해는 CEO, 근로자, 공무원 등 각계각층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났다. 작은 그림으로 보자면 생산성 향상이 고용 감소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한 생산라인에 20명이 근무한다고 하자. 이 라인에서 어떤 부분을 자동화하고 IT를 접목하는 등 생산성 향상 활동으로 생산성이 2배 올라갔다고 설정해보자. 이 라인 안에서는 고용을 줄여도 되겠다는 결론이 나올 수 있다. 하지만 생산성이 올랐다는 것은 그만큼 노동ㆍ자본 수익이 2배가 됐다고 볼 수도 있다. 그만큼 경영자는 비용 측면에서 여유가 생긴다. 이 추가 수익으로 노동자들의 임금을 향상시킬 수도 있고 새로운 사업으로 진출하거나 공장을 증설해 추가적인 고용을 창출할 수도 있다. 마쓰다 가쓰오 일본 규슈 경제산업국 과장은 "생산성 향상은 기업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는 측면에서 고용 창출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적은 비용으로 기업의 수익을 극대화하는 것이 바로 생산성 향상"이라고 말했다. ※ 공동기획=한국생산성본부 [특별취재팀=박용범 기자 / 강계만 기자 / 안정훈 기자 / 이기창 기자]

  3. [김기홍 시장팀장의 'Market Insight'] 국내기업에도 도요타式 '원가절감의 덫' 자동차·전자·조선업계… "단가 낮춰" 후려치기 여전, 품질 저하로 '리콜' 등 우려협력업체만 쥐어짜 놓고 대기업은 '성과급 잔치‘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의 한 계열사는 지난해 12월 10여개 협력업체에 공작기계 부품의 납품 단가를 일률적으로 6% 삭감하겠다고 통보했다. 협력업체들은 처음엔 "단가를 5% 인상해도 본전 맞추기 빠듯한데 6% 일률 삭감은 지나치다"고 반발했다. 하지만 이들 업체는 대기업의 일방적 인하 요구에 굴복, 결국 지난 1월 중순 '단가 3% 인하와 1월 소급 적용' 조건의 계약서에 서명했다. 협력업체 A사 사장은 "특정 대기업과 CR(코스트 리덕션·비용절감)에 합의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다른 대기업도 단가를 낮추자고 난리를 친다"면서 "대기업에 납품하려면 이런 불이익을 당해도 속으로 앓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현대자동차·삼성전자 등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국내 대기업도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겪고 있는 '원가 절감 부메랑'의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도요타가 원가 절감에 주력하다 리콜사태를 맞은 것처럼, 한국의 대기업들도 '협력업체 쥐어짜기'식 원가절감 관행에서 벗어나지 못할 경우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것이다.◆상생 구호 높지만 단가 후려치기 여전세계 최대 자동차 업체로 부상한 도요타가 가속 페달 결함 등으로 순식간에 '글로벌 문제아'로 전락한 것은 원가 절감에 주력하다 벌어진 참사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원가 절감을 위해 부품 단가를 끊임없이 낮추는 과정에서 협력업체가 납품하는 부품의 품질 관리에 누수가 생길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도요타식 참사'가 언제라도 국내 기업을 덮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최근 이명박 대통령까지 대·중소기업의 상생(相生) 협력을 강조했지만, 일부 대기업이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명목으로 협력업체만 쥐어짜는 관행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자동차 부품을 만드는 한 중소기업 사장은 "납품 단가 인하 압력이 교묘하고 악랄해지고 있다"는 이야기도 했다. 실제로 상당수 대기업은 현재 협력업체에 재무 상태나 영업 실적 등을 자사 전산망에 등록하도록 강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기업이 전산망에 올라온 협력업체의 영업 실적 등을 분석, 협력업체에 납품 단가 인하 압력을 행사하기 위한 것이다.

  4. ◆대기업의 단기 성과주의가 요인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이 최근 "올해는 품질 관리를 위해 납품단가 인하를 하지 마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협력업체들은 이 같은 방침이 실제로 지켜질지에 회의적 반응이다. 서병문 주물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정 회장이 과거에도 납품단가 인하를 무리하게 추진하지 않겠다고 여러 차례 공언한 적 있다"면서 "하지만 팀별·부문별 실적 관리 압력에 시달리는 대기업 구매 실무자들이 여전히 사생결단식으로 단가 인하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말했다.최근 어떤 대기업은 원자재 가격과 납품 단가 연동제를 도입했다. 하지만 생색내기라는 비판도 적지 않다. 원자재 가격이 내리면 곧바로 단가를 삭감하면서도,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 최대한 단가 인상을 늦추는 '조삼모사(朝三暮四)식 단가 삭감'이 비일비재하다는 것이다. 서병문 이사장은 "주물업체들이 지난 2008년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납품 거부에 나설 때 현대차가 마지못해 납품가 인상 요구를 받아들인 뒤 같은 해 완성차 가격을 2% 정도 올린 적이 있었다"면서 "이후 현대차가 원자재 가격 인하를 이유로 납품 단가를 끊임없이 내렸지만 차량 가격을 내렸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이런 납품 단가 후려치기는 전자·조선산업에도 만연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중소기업체 사장은 "대형 조선업체들이 지난해 경기 침체로 수주 물량이 줄자 '덤핑 수주'에 나선 뒤 이에 따른 손해를 중소기업에 고스란히 떠넘겼다"면서 "고통 분담을 내세우며 납품 단가를 단번에 30% 삭감한 경우도 있었다"고 주장했다.◆중소업체들의 설움A그룹은 얼마 전 1조원이 넘는 성과급을 직원들에게 풀었다.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 대한 보상이었다. 하지만 협력업체들은 막대한 성과급 지급 소식에 맥이 풀릴 수밖에 없었다. 한 협력업체 사장은 "그 회사의 1인당 성과급이 우리 회사 직원 연봉에 버금간다"면서 "납품 단가 인하로 적자에 허덕이는 협력업체가 적지 않은 상황에서 대기업만 성과급 잔치를 벌이는 것 같아 씁쓸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A그룹 계열 부품사들은 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지만, 협력업체들은 생존마저 급급한 상황이다. 산업연구원이 현대차의 경우를 분석해보았다. 현대차 계열 11개 부품업체와 비계열 31개 부품업체의 영업이익률을 분석한 결과, 현대차 계열사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상반기 10%에 육박한 반면 비계열사는 2.0%에 그쳤다. 현대차가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는 동안 울산 지역 현대차 협력업체 대여섯 곳은 지난해 줄줄이 부도를 맞기도 했다. 한 협력업체 사장은 "현대차가 2~3% 영업이익률을 보장해 준다고 하지만, 은행에 이자를 내고 나면 사실상 적자"라면서 "생존도 급한 상황에서 연구·개발이나 시설 투자는 꿈도 못 꾼다"고 말했다.이항구 산업연구원 자동차산업팀장은 "협력업체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현대기아차그룹의 3분의 1 수준"이라면서 "완성차의 품질은 결국 협력업체 경쟁력에 좌우되는데 대·중소기업 간 불균형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완성차 업체만 홀로 살아남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기홍 시장팀장

  5. '연아 코치' 오서, 리더십 정체는? 2010 캐나다 밴쿠버 동계올림픽 대회에서 피겨퀸 김연아 선수가 사상 최고 기록으로 금메달을 거머쥐자 그의 뒤에서 함께 했던 브라이언 오서 코치의 리더십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경제전문가들은 오서 코치의 부드러운 미소속에 배어있는 선수에 대한 무한신뢰와 솔선수범이 김연아 선수가 최고의 연기를 펼칠수 있게 한 원동력이 됐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솔선수범하는 리더십이장균 현대경제연구원 신성장산업실장은 3일 김연아의 금메달 영광 뒤에는 선수와 항상 함께 호흡했던 오서 코치의 ‘부드럽고 행동하는 리더십’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오서 코치의 리더십은 2002월드컵 당시 보여준 히딩크의 그것과는 다르다”며 “히딩크가 강하고 절대적인 리더십이었다면 오서코치는 부드럽고 솔선수범하는 리더십”이라고 말했다.솔선수범하는 리더십은 올림픽 준비기간 동안 보여준 오서코치의 행동에서 잘 나타나 있다.오서 코치는 올림픽 준비기간 동안 김 선수가 최상의 연기를 펼칠 수 있도록 궂은 일을 도맡아 했다. 밴쿠버 올림픽 기간 중 내외신 기자들의 인터뷰를 대신한 것은 물론 연기 도중에는 김 선수의 동작을 따라하며 사기를 북돋아줬다. 이 실장은 “오서의 리더십은 기업 내에서 상사와 임직원 관계에서 봤을 때 기본적으로 솔선수범하는 리더십, 즉 직원들이 잘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노력”이라고 말했다.CEO들에게는 기본적으로는 직원과 신뢰를 쌓는 일, 직원들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비전을 적극적으로 제시하는 역할 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환상적인 팀워크또한 인프라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어떤 산업이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주변 인프라가 중요한 것 처럼 오서 코치가 만들어 놓은 주변 환경이 김연아를 더욱 뛰어난 선수로 재탄생시켰다는 설명이다. 이 실장은 “김연아의 음악을 담당하는 사람과 오서 코치는 호흡이 잘 맞았다”며 “이같은 환경이 좋은 음악을 선택할수 있게 했고, 최상의 연기로 이어졌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오서는 개인코치를 넘어 친 가족같이 지내며 대한빙상연맹의 4대륙 대회 출전 요구에도 굴하지 않고 올림픽을 준비하는 등 바람막이가 돼줬다”며 “김연아가 ‘얼음위에서 나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오서 코치’라고 말할 정도의 신뢰를 쌓았던 이유는 바로 주변을 잘 살펴준 그의 배려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역대 최고점수로 올림픽 금메달의 꿈을 달성한 김연아 선수의 오서코치가 27일 오전(한국시간) 밴쿠버 하얏트 호텔 코리아하우스에서 캐나다 방송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6. 이 실장은 “오서코치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의 역할을 한 것”이라며 “부드럽고 함께 호흡하는 공동체와 공감대 형성, 명확한 목표를 제시해주는 코치형 리더로써의 역할이 주효했다”고 강조했다.◇무한신뢰로 희망을 주는 리더십김경섭 한국리더십센터 회장은 오서 코치의 성공 요건으로 무엇보다 김연아 선수를 배려하는 부드러운 리더십을 꼽았다. 김 회장은 “오서는 대회시 김연아 선수에게 언제나 따뜻한 표정을 지으며 긴장감을 덜어줬다”며 “정신적인 측면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피겨 스케이팅 종목에서 이같은 부담감 해소는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또한 오서 스스로가 과거 1980년대 남자 피겨계를 주름잡았던 인물인 만큼 경기에 앞서 이에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전달하면서 김연아 선수의 긴장감을 풀어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김 회장은 “오서 코치가 은메달을 획득한 1988년 캘거리 올림픽은 당시 ‘브라이언 전쟁’으로 불릴 만큼 금메달을 딴 브라이언 보이타노와의 경쟁이 치열했다”며 “이때의 경험을 토대로 일본의 아사다 마오와 비슷한 경쟁 구도를 보여준 김연아 선수에게 적절한 조언을 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김 회장은 오서 리더십의 핵심은 최고가 아닌 최선을 목표로 김연아 선수가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지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오서 코치는 김연아 선수에게 목표를 메달이 아닌 최고의 연기에 둘 수 있도록 지도했다”며 “김연아 선수의 눈물은 금메달을 딸 수 있었기 때문이 아닌, 자신이 목표했던 연기를 훌륭히 마쳤기 때문에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권 기자 , 조한진 기자 , 지환혁 기자 0912337@asiatoday.co.kr, hjc@asiatoday.co.kr, kelw@asiatoday.co.kr> {ⓒ '글로벌 석간 종합일간지' 아시아투데이}

  7. 신세대 신입사원은 교육도 튀네…기업들 이색 훈련 레스토랑 경영해봐라! 무인도서 살아남아라! "모처럼의 외출이니 이국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얇고 넓은 빵에 야채와 고기를 싸서 타코처럼 말아 먹는 스페인식 토르티아를 내 놓으면 분명히 인기를 끌거야.""아냐, 많이 걷다 보면 아무래도 우리 음식이 땡길 수 밖에 없어. 온 가족이 함께 먹을 수 있는 볶음밥을 준비하고 식욕을 돋우는 향신료인 사프란을 얹으면 대박이 날거야."올해초 입사한 삼성에버랜드 새내기 직원 41명이 최근 나눈 대화의 일부다. 이들이 이런 논쟁을 벌인 건 에버랜드안의 레스토랑'베네치아'를 이틀 동안 직접 경영해 보라는 과제가 주어졌기 때문. 메뉴 선택부터 식재료 구매는 물론, 조리, 인테리어, 서빙, 정산까지 신입사원들이 직접 결정하고 실행토록 한 것이다. 톡톡 튀는 신세대 신입사원들에 맞춰 기업들의 신입 사원 교육 문화도 달라지고 있는 사례이다. 삼성에버랜드의 경우 신입사원들이 창의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 이를 위해 신입사원들은 조리 아카데미에서 야채 썰기부터 그릇 정리까지 음식 조리의 전 과정을 실습했고, 요리도구와 식자재를 관리하는 방법 등에 대한 교육도 받았다. 법규를 지키기 위해서 보건증도 전원이 받았다. 이런 과정에서 각 사업부의 전문가22명이 멘토로 참여, 신입사원들과 자연스런 스킨십을 형성했다. 신입사원들은 이를 통해 자연스레 E&A(빌딩 자산관리, 에너지, 조경), 푸드컬처(전문급식, 식자재 유통), 리조트(테마파크, 고객서비스) 등의 에버랜드 전 사업 부문을 체험했다. 두 팀으로 나뉘어 펼쳐진 경쟁은 2일 선배 임직원을 상대로 한 사전 리허설을 거쳐 3일 실제 손님들을 대상으로 이어졌다. 4일엔 판매수익금으로 인근 지역 노인들을 초청, 요리를 제공한 뒤 공연 등도 펼쳤다. 윤나래(여ㆍ26) 주임은 "강의실에 앉아 일방적인 내용만을 주입받는 신입사원 교육이 아니라 직접 부딪히고 발로 뛰며 회사의 다양한 부문을 직접 경험할 수 있어 좋았다"며 "동기들은 물론 선배들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도 많았다"고 말했다. SK에너지는 아예 신입사원 교육 프로그램의 일부로 무인도 한계 극복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신입사원 50명을 1~3일 서해의 무인도인 사승봉도에 풀어 놓고 스스로 잠잘 곳을 마련하고, 먹거리를 구하면서 생존토록 한 것. 신입사원들은 6개 팀으로 나눠 팀 별로 숙영지 구축, 생존물품 확보 및 취사, 백사장 극기 훈련, 조난 및 구조요청 훈련 등과 함께 마지막 날에는 각 팀이 직접 제작한 뗏목으로 도하 훈련까지 했다. SK 관계자는 "신입사원들이 서로 힘을 합쳐 어려움을 극복하는 팀워크과 올해 SK의 화두인 '파부침주'(破釜沈舟ㆍ밥 지을 솥을 깨고 돌아갈 배를 가라앉힌다는 의미로 죽을 각오로 싸움에 임한다는 뜻)의 정신을 체험토록 이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비가 오고 기온까지 떨어지는 악천후 속 에서도 한 명의 낙오자 없이 행사가 무사히 끝났다"고 말했다.샘표간장으로 유명한 샘표식품은 "먼저 요리를 알아야 주부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다"는 박진선 사장의 지론에 따라 신입사원 후보를 상대로 요리면접을 보고 있다.회사는 이를 통해 선발한 신입사원들에게 길거리에서 회사 제품을 직접 판매해 비용을 마련하게 한 뒤, 제주도를 다녀오는 오리엔테이션 '제품팔아 제주도가기'를 실시했다. 회사 관계자는"톡톡 튀는 신세대들이 창의성을 한껏 발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다고 전했다.한편 포스코가 신입사원 교육을 영어로 진행하고, 현대건설은 신입사원들이 서울대 인문학 과정(AFP)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기업마다 이색 신입사원 교육이 이어지고 있다. <저작권자 ⓒ 인터넷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8. 레스토랑을 직접 운영하며 몸으로 느끼는 창조형 신입사원 교육을 받은 삼성에버랜드 신입사원들이 3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내 레스토랑 베네치아에서 발랄한 포즈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에버랜드 제공 SK에너지 신입사원 50명은 1∼3일 서해의 무인도인 사승봉도에서 스스로 잠잘 곳을 마련하고, 먹거리를 구하면서 생존하는 신입사원 교육을 받았다. SK에너지 제공

  9. "도요타 사태, 車산업 품질향상 기여" 안전성 규제 강화로 위기관리 능력 높아질듯출혈 경쟁따라 단기적으론 수익성 악화 전망 도요타 리콜 사태가 장기적으로는 세계 자동차산업의 품질 수준을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대신 업체 간 출혈경쟁에 따라 단기적으로 자동차업체들의 수익성 악화가 예고됐다. 1일 산업연구원 등에 따르면 "도요타 리콜 파문으로 각국 정부 및 글로벌 메이커들이 부품 안전성에 대한 규제 기준을 강화해 차량 품질 및 위기관리 능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산업연구원은 도요타 사태를 계기로 각국 정부가 자동차 안전에 대한 기준을 다시 세우고 조사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아울러 완성차업체들은 이번 사태를 교훈 삼아 품질과 위기관리 시스템을 재점검하는 등 품질관리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항구 기계팀장은 "특히 미국의 경우 국가 차원에서 안전 기준을 명확히 설정하고 결함신고가 접수될 경우 신속하고 정밀하게 조사하는 정부기관을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고 설명했다.산업연구원은 또 도요타의 막강 판촉전략과 함께 전세계 자동차업체의 출혈경쟁 및 이에 따른 단기 수익성 악화를 예고했다. 도요타가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하는 과정에서 사태를 조기수습하기 위해 막대한 비용을 판촉전략에 쏟아부을 경우 경쟁업체들의 마케팅전략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팀장은 "도요타의 현금유보액 및 단기 현금화 가능 자산이 최대 140조원에 달한다"며 "이러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도요타가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쳐 경쟁사가 받는 압박이 매우 클 것"이라고 말했다. 신흥시장에서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관측했다. 도요타가 리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낮은 신흥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 팀장은 "도요타가 지나친 미국 시장 의존도를 낮추면서 신흥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저가 자동차, 소형차 부문에서의 공세를 강화할 경우 국내 업체의 시장점유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일본 자동차산업이 기술과 시장을 선점한 하이브리드차가 리콜 대상이 되면서 친환경차 기술 패러다임 변화의 주도권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산업연구원은 도요타 리콜 사태가 글로벌 업체들의 성장지상주의와 지나친 원가 절감 전략에 경종을 울렸다고 지목했다. 그동안 자동차 메이커들은 설비 투자와 연구개발 투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신흥국에 저비용 부품 공급 기지를 확대하고 부품업체에 대한 납품 가격 인하를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이에 따른 부품업체의 품질 악화는 예고된 것이었다는 지적이다. 이 팀장은 "부품업체와의 상생을 고려하지 않을 경우 도요타 사태가 재현될 수 있다는 교훈을 얻은 것"이라며 "이들에 대한 품질과 생산관리 지원을 강화해야 '윈윈'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더불어 이번 사태는 글로벌 업체들이 자동차산업 트렌드로 자리잡은 해외 생산능력 확충, 부품 공통화, 부품조달 개방화와 현지화 등에 대해 다시 한번 점검해볼 필요성을 제기했다고 지적했다.

  10. 창의적 혁신의 CEO 32명, 위기를 기회로 만들다 10 한국을 빛낸 창조경영 대상 대기업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중에는 이승한(지속가능경영) 홈플러스그룹 회장, 윤영두(고객만족경영) 아시아나항공 대표, 김종훈(미래경영) 한미파슨스 회장 등 3명이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이승한 회장은 ‘존경받는 기업의 큰바위얼굴 경영’이란 독특한 경영모델 개발과 끊임없는 혁신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고 있다. 1999년 2개 점포로 시작한 홈플러스는 11년 동안 기록적 성장을 거듭했다. 현재 전국에 114개 대형 할인점을 운영하고 연간 10조원 가까운 매출을 올리며 업계 1위 자리를 넘보고 있다.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10월에는 ‘홈플러스 e파란재단’을 설립해 환경·이웃·지역·가족 사랑의 ‘4랑운동’을 펼치고 있다.윤영두 대표는 상복이 터졌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한국 항공사로는 처음으로 세계적 항공전문지 ATW의 ‘올해의 항공사 상’을 받았다. 74년 제정된 이 상은 ‘항공업계의 노벨상’으로 불릴 정도로 권위를 인정받는다. 이외에 각종 해외 전문지에서 ‘세계 최고의 승무원 상’ ‘세계 최고의 기내 서비스 상’ 등을 수상했다. 윤 대표는 “창조경영 대상 2년 연속 수상은 고정관념을 뛰어넘는 서비스와 기내 시설 업그레이드를 위한 과감한 투자 등의 덕택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종훈 회장은 주인(발주자) 대신 건설사업의 모든 과정을 관리해 주는 CM(건설사업관리)사업을 한다. 96년 미국의 파슨스와 합작으로 한미파슨스를 설립해 건설산업의 블루오션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복마전’이니 ‘이전투구’니 하는 소리를 듣는 건설 판을 CM을 통해 혁신할 수 있다는 것이 김 회장의 지론이다. 지난해 6월 주식 공모를 거쳐 코스피 시장에 상장했으며 ‘2015년 세계 10대 CM 회사’를 목표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대기업 부문에서 올해 처음 창조경영 대상을 받은 9명 중에는 금융회사 CEO가 7명을 차지하는 강세를 보였다. 은행에선 윤용로(투명경영) IBK기업은행장과 송기진(사회책임경영) 광주은행장이 수상자로 선정됐다.윤용로 행장은 현장 중심의 경영원칙을 강조한다. 전국 각지에 있는 중소기업 CEO들을 직접 찾아가 애로사항을 듣고 현장에서 바로 조치하는 ‘타운미팅’을 정례화했다. 현재까지 30회 이상의 타운미팅을 통해 중소기업인 1600여 명을 만나 은행 경영 및 상품개발에 적극 반영했다. 중소기업의 발전 없이는 우리 경제의 지속성장도 불가능하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송기진 행장은 2008년 취임 후 고객 중심의 조직개편, 사회공헌 전담부서인 사회공헌사무국 신설 등을 통해 ‘나눔의 기업문화’를 알리는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다. 지역사회와 소외된 계층에 대한 적극적인 기부로 기업의 수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데도 앞장선다. 스페인 산탄데르 은행을 모델로 ‘2050년 세계 100대 은행 진입’이란 비전도 제시했다. 증권·금융투자업(3명)에선 이휴원(혁신경영) 신한금융투자 대표, 김명한(혁신경영) KB투자증권 대표, 최상국(사회책임경영) NH-CA자산운용 대표가 포함됐다.

  11. 이휴원 사장은 경쟁이 심한 투자금융(IB) 시장에서 해외 주식매매, 해외 기업공개(IPO) 등 블루오션을 개척하며 혁신경영의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의사결정 과정에선 심사숙고하며 여러 사람의 조언을 구하지만 한번 결정한 사안에 대해선 불도저란 별명이 붙을 정도로 과감한 추진력과 결단력으로 밀고 나가는 것이 이 사장의 리더십이다.김명한 대표는 2008년 3월 KB국민은행이 한누리투자증권을 사들여 KB투자증권으로 새출발할 때부터 CEO를 맡고 있다. 그의 지론은 한마디로 ‘투자 휴머니즘’이다. 투자를 숫자분석 중심으로 보는 관점에서 벗어나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존중하는 관점에서 의사결정을 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NH-CA자산운용은 2003년 농협중앙회와 프랑스의 금융그룹 크레디아그리콜(Credit Agricole)의 합작사로 출범했다. 이 회사 최상국 대표는 유엔 책임투자원칙(PRI)에 가입하는 등 사회책임투자(SRI)에서 가장 모범적인 자산운용사 CEO로 평가받는다. 지난해에는 녹색성장펀드를 출시하며 녹색금융 발전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금융사 창조경영 대상 수상자에는 기 마르시아(고객감동) AXA손해보험 대표와 브래드 베넷(글로벌경영) 차티스(옛 AIG손해보험) 대표 등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보험사 CEO 2명도 있었다.마르시아 대표는 국내 손해보험업계 최초의 1대1 보상 서비스, 멤버십 서비스 등을 통해 경영혁신과 고객만족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당뇨보험을 출시하는 등 종합 손해보험사의 위상에 걸맞게 상품구성도 다양화하고 있다.1954년 국내에 진출한 차티스의 베넷 대표는 보험 선진국의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국 시장에 특화된 보험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본사의 브랜드 일원화 전략에 따라 회사 이름을 AIG손해보험에서 차티스로 바꾸고 올해 또 한번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친환경 제품으로 생활용품 분야의 패러다임을 바꿔 나가는 이윤재(환경경영) 피죤 회장과 라오스 등에서 활발한 해외사업을 펼치고 있는 오세영(윤리경영) 코라오그룹 회장도 창조경영 대상의 수상자로 선정됐다.이윤재 회장은 “세계적인 품질 경쟁력을 갖추지 않으면 절대 시장에 내놓지 않는다”는 경영철학을 갖고 있다. 78년 국내 최초로 섬유유연제 피죤을 출시했으며, 현재까지 섬유유연제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켜나가고 있다. 2005년 액체 세제 ‘액츠’를 국내에 처음 선보인 이후 액체 세제 시장에서도 8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2008년에는 헹굴 때 필요한 물이 적어 친환경적이고 피부에도 좋은 ‘피죤 투명한 자연이야기’도 출시했다.코라오그룹 창업자 오세영 회장은 신흥시장에서 성공신화를 이룬 한상(韓商) 기업인의 대표적 사례다. 97년 라오스 진출 이후 자동차와 오토바이를 중심으로 한 제조업과 유통·건설·레저·바이오에너지·금융사업 등으로 라오스 최대 민간기업으로 성장했다. 윤 회장은 라오스 국민을 위한 교육지원·마약퇴치·의료지원과 청소년 육성지원 등으로 사회적 책임경영을 실천한 공로로 라오스 정부에서 국가발전 최고훈장과 용맹훈장을 받았다. 주정완 기자 [jw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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